
ColorSync를 통한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디지털 카메라 많이 쓰시죠? 촬영 현장에서 카메라 LCD로 확인하고 나서 돌아와 모니터로 다시 사진을 봅니다. 모니터로 사진을 보는 행위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 한, 그 어떤 사진 관련 장비 만큼이나 혹은 그 보다 더 중요한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에 관한 문서 입니다. 이 문서는 매킨토시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PC를 사용하시는 분께서는 Adobe Gamma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인 방법과 원리는 거의 같으므로 이 문서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것이라 믿습니다.
매킨토시에서 작업한 사진을 다른 장소의 PC 혹은 맥에서 봤을때, 색감이나 톤의 느낌이 달라보이는 한번씩 있던적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PC방등에 갔을 때 똑같은 회사의 모니터가 수십대가 놓여있지만 색의 느낌은 전부 달라보이는것 또한 경험이 있으실것입니다. 같은 모니터 제조사의 같은 조립라인에서 생산된 모니터에 같은 OSD 설정값으로 하더라도 컬러, 색온도, 밝기는 다르게 나오기 마련입니다. 모니터에 있어서 캘리브레이션의 '체험적 의미'는 색을 중성화 한다고 보면 무리가 없겠습니다. 검은색은 녹색이나 주홍색의 잡색이 끼지 않은 검은색으로, 흰색은 노랗거나 파란 느낌이 드는 잡색이 끼어있는 흰색이 아닌 순수한 흰색으로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검은색과 흰색뿐만이 아닌 컬러 스펙트럼상의 모든 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조금 기술적인 맥락으로 들어가자면, 같은 흰색이라 하더라도 사용 목적에 따른 색온도과 반응곡선(감마값)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기준이 달라지게 됩니다. 어느 플랫폼 상에서는 캘리브레이션 되지 않은 모니터는 매우 높은 색온도(9300캘빈도 범위)에서 실행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CMS(Color Management System)에 적합한 모니터의 색온도는 6500캘빈도 이며 이것은 5000캘빈도의 라이트 박스에서 보이는 이미지에 '실질적으로' 훨씬 더 가깝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비교적 최근엔 6500K가 사실상 업계 표준이 되었습니다. 또한 감마값 선택에 있어서도 PC는 2.2감마, 맥은 1.8감마값으로 실행이 됩니다. 허나 비교적 최근에 들어 맥에서도 감마 2.2를 표준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2009년 봄에 발매될 차세대 Mac OS X 10.6인 Snow Leopard에서는 아에 감마 2.2를 표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약간 선진적인 분들에겐 L* (엘스타 라고 읽습니다) 감마값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감마대칭에 따른 '실질적'으로 진정 리니어한 곡선(직선)을 얻을 수 있지만 이것은 필드에서의 업계 표준으로는 많이 사용되지 않고 또한 캘리브레이터 장비가 있어야 가능함으로 여기선 논외로 합니다. 사전적인 의미를 조금 쉽게 풀이하자면 ICC 협회(International Color Consortium)에서 표준 규약으로 만들어진 용도별 정의된 컬러스페이스와 사용자의 모니터 특성을 체크하여 컬러 스페이스를 일치(보다 정확하게는 렌더링)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모니터, 스캐너, 프린터에 대응하는 각각 장치에 대해서 무척 중요한 일 입니다.이해하기 쉬운 일상에서의 조금 극단적으로 단순화 시켜 예를 들자면, 사람의 피부톤과 관련되었을때 본인의 PC에서 포토샵의 컬러교정을 통한 의도에 따른 색교정을 헀다고 하더라도 다른이의 모니터에서 봤을때는 전혀 의도하지 않는 색이 나오는것을 어느 정도 막아보자는 것입니다. 어찌 되었건, 이미지를 만들고 다루고 출력하는데 있어 이렇게 중요한 CMS의 첫 시작점인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하는데 있어서최고의 추천 방법은 하드웨어 캘리브레이터를 구입하여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 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캘리브레이터의 가격이 예전에 비하면 상당히 현실화된 가격이긴 하지만 궁핍함 속에서 취미로 하는 개인이, 커피숍에서 마시는 커피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구입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느낌이기 때문에(사실 40잔 정도 안마시면 중고로도 구입 할 수 있습니다만) 그 대응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래픽 카드의 LUT (Look Up Table) 조절을 통한 눈으로 하는 캘리브레이션 방법이 있습니다. PC에서는 포토샵을 설치하면 같이 번들로 설치되는 Adobe Gamma Utility를, 매킨토시에서는 Mac OS X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Color Sync 유틸리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비록 소프트웨어적으로 한다는 한계 때문에 주위환경 (작업실의 광량, 색온도, 모니터에 직접 입사되는 빛의 양 등)에 따른 주관적 기준에 의해서 맞추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캘리브레이션은 할 수 없지만,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금전 지출을 전혀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캘리브레이션 방법입니다.
1. 모니터 주위환경에 대한 준비. 먼저 모니터에는 주위의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후드 혹은 쉴더를 만들어 주는것이 좋습니다.
모니터의 사이즈, 작업실의 빛이 모니터에 어떻게 입사되는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통상 8인치에서 10인치 정도 나오게 하는것이 효과면에서 좋습니다. 만약 금전적 여유와 시간이 허락 된다면 후드의 내면은 무광 먼셀 중성회색 혹은 검은색 페인트로 칠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 후에 해야 할 일은 모니터를 최소 30분, 권장 1시간 이상 예열시키는 것 입니다. CRT 모니터의 경우 전원이 들어온 직후는 전자총에서 발사되는 빔에 대해 모니터 표면에 도포되어있는 형광소자가 충분히 활성화 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니터의 위치는 화면은 동쪽, 후변은 서쪽으로 하는것이 지구 자기장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습니다. 모니터 구입시에 방자형 모니터를 구입하는것이 좋겠지만, 그렇치 못하거나 좀더 확실한 상태를 원하는 경우에는 모니터 후면에 얇은 납판을 쌓아 붙여주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또한 모니터 주변에는 자기장이나 전기장이 강한 전선, 스피커, 파워 케이블, 장치류와의 거리를 두는것이 좋습니다. LCD 모니터의 경우도 예열시간을 최소 30분에서(권장하지 않음) 1시간 이상 (권장) 예열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물론 전문가를 위한 아주 고가의 모니터 (Eizo, Lacie, NEC등에서 나오는)의 경우 이러한 예열시간을 짧게 하기 위한 별도의 장치가 만들어져 있고 전원을 올린지 수분만에 모니터 밝기가 바로 안정화 됨으로 기다림 없이 바로 작업을 시작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이런 모니터가 아닌 경우 (대부분의 모니터) 위의 권장사항을 '꼭' 지켜주십시오. CRT에 비해 LCD모니터는 지구 자기장의 영향이나 전자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모니터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PSU (Power Supply Unit)과 관련된 전선, 파워블럭 등에는 되도록 전자기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선을 정리해주는 것이 아무래도 좋습니다.
2. Color Sync를 통한 모니터 보정기 사용하기 Mac의 경우 Windows와는 달리 별도의 추가 프로그램 인스톨이 필요하지 않으며 기본 내장되어 있는 모니터 보정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하단 독에 있는 시스템 환경설정을 클릭하여 패널을 열어 봅시다.
위의 화면과 같이 나오면 '모니터' 아이콘을 클릭 합니다.
자신의 모니터 이름이 적힌 프로파일을 선택하고 (통상 제일 상단에 있는 프로파일이 자신의 모니터 기본 프로파일 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보정 버튼을 클릭 합니다.
전문가 모드를 클릭하여 활성화 하고 계속 버튼을 누릅니다. 전문가 모드라고 하더라도 특별히 복잡하지 않습니다. 단지 단계가 몇가지 더 추가 되는 것으로 간단하게 맞출 수 있는 반면 정확도는 조금 더 올라가기 때문에 '전문가 모드'로 할 것을 권장합니다.
드디어 실질적인 캘리브레이션 과정에 들어 왔습니다. 요령을 모르면 답답하지만 알고나면 쉽습니다. 방법은 1~3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거나 눈을 실 같이 가늘게 뜨고 봅니다. 좌측의 슬라이더는 밝기를 조정하고 오른쪽 슬라이더는 색을 조정하는 것 입니다. 이 두가지를 조합하여 배경과 가운데 애플로고가 구분되지 않도록 조정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두번째 단계 입니다. 요령은 위와 같습니다. 이러한 작업이 몇차례씩 반복 됩니다.
감마 보정 및 색을 캘리브레이션 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여기까지 오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실질적인 캘리브레이션 과정은 거의 끝나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몇가지 마무리만 해주면 색안경에서 벗어나는 것과 동시의 자신의 싸구려 모니터 마져도 사랑스럽게 (보장은 못하지만) 보여질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 )
대상 감마 선택까지 왔습니다. 나는 매킨토시 인데 Mac 표준인 1.8을 쓰지 않고 기분 나쁘게 왜 PC표준으로 불리는 2.2을 써야 하느냐 라고 물으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분나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기에 약간의 히스토리를 붙이자면, 감마라는 것은 원래 CRT모니터를 위해 고려된 방식 입니다. 전자총을 통하여 일정 압력을 주었을때 입력값과 출력값이 순차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닌 자승값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쉐도우 부분에서는 다소 전압을 많이주더라도 쉽게 밝아지지 않고, 하이라이트 부분은 조금만 전압을 더 올려도 값이 쉐도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하게 밝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상쇄하고자 만들어 진것이 우리가 익히 말하고 있는 감마값의 히스토리 입니다. 갑자기 자승값이 어쩌고 하니까 머리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쉽게 말하자면 감마값이 낮은 CRT모니터가 특성이 좋은 모니터 입니다. 약간의 감마 보정으로도 목표로 하는 리니어 값에 근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라데이션 품질이나 색순도가 더 높게 나오게 됩니다. 애플의 경우 낮은 감마값을 가지는 CRT 모니터를 따로 제작하여 매킨토시에 표준으로 장착(높은 그래픽 품질을 충족하기 위하여) 하였고 때문에 예전 CRT를 장착한 맥의 색이 PC에서 보다 상대적으로 색의 품질과 순도가 높아보이는 결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반대로 말하자면 감마값 2.2의 보정이 필요한 CRT모니터를 기존 맥에 물렸을때는 상대적으로 너무 밝아보이는 결과가 나오겠지요. 때문에 맥의 감마값 1.8을 너무 밝다라는 그릇된 인식이 있었습니다만, 사실 당연히 그렇게 보였으리라 생각합니다. 감마 1.8짜리 모니터상대적으로 가격도 엄청나게 비쌌을 뿐더러(당연하겠죠) 대중에게 알려진적이 거의 없었을테니까요. 곁다리는 이즈음으로 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옵시다. 위에서 말했듯 PC표준 감마 2.2라는 것이 실질적으로 표준 (그야말로 엄청나게 많이 깔려있어서)으로 되면서 업계 전체가 이 감마값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러한 실질적 표준은, 감마값 보정이 필요없는 선형성을 가진 LCD모니터에도 적용이 됩니다. 옛날 CRT를 위한 구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표준 값이 그럴 필요가 없는 LCD에도 적용이 된 사례입니다. 제일 이상적인 것은 리니어 감마인 1.0이겠지만 이상과 현실은 항상 멀리 있나 봅니다. 먼저 많이 깔린게 승자니까요. 아무튼 감마 값은 2.2로 합니다.
이제 거의 막바지 입니다. 모니터의 색온도를 설정합니다. 사실 인쇄 및 사진 업계에선 D50 즉 5000캘빈도가 업계 표준입니다. 그리고 컴퓨터에 CMS개념이 막 도입되던 시기에도 D50으로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본문 상단에도 언급했듯 계속 작업을 해보니 이론상으론 분명 5000캘빈도가 맞지만 실질적으론 (결국 우리가 목적하는 바는 눈으로 봤을때 일치되는 것이 최종 목적임으로)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회의를 거친 결과 6500캘빈도를 표준으로 하자는 안건이 나왔고 이것이 승인됨으로 국제적 표준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도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만, 그러한 이야기는 차후에 기회가 될때 해도 좋을 듯 합니다. 어쨌든 '표준' 규격이자 6500캘빈도의 모니터와 5000캘빈도 조명에서 보는 인쇄물을 눈으로 비교하였을때 가장 괴리감이 적은 6500캘빈도로 설정을 합시다.
이제 캘리브레이션 과정이 끝났습니다. 이렇게 교정한 모니터의 프로파일을 혼자만 쓰는건 안되겠죠? 매킨토시 상에서 다른 유저의 계정을 같이 사용할 경우 그 계정에도 사용 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해줍시다. 허가를 해주지 않을 경우 다른 계정의 사용자는 여전히 엉망인 모니터 상태로 작업하면서 짜증을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구린 모니터 같으니! 라는 말은 이제 그만 하도록, 좋은걸 서로 나누는 기쁨은 언제나 큽니다. : )
위와 같이 프로파일의 이름을 정해줍니다. 한글 그리고 영어로 프로파일 이름을 정해줍니다. 영어로 프로파일 이름을 만들기 싫다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CMS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은 기본적으로 한글 컬러 프로파일 테그를 처리 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꼭 해주어야 하는 작업 입니다.
모니터 교정이 끝난후의 결과값을 알려줍니다. 이 부분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숫자만으로도 모니터의 최대 컬러 게 멋을 알 수 있겠지만 몰라도 사용엔 전혀 지장 없으니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이것으로 Color Sync를 통한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냥 관두면 섭섭합니다. 캘리브레이션을 했을때 내 모니터가 얼마만금 교정이 되었나를 그래프로 직접 확인해보는 센스를 발휘 해봅시다.
방금전 만들어진 프로파일이 자동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프로파일 열기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복잡한 리스트 들이 보입니다.
여기서 Apple 모니터 비디오 카드 테이블을 선택해봅시다. 그러면 그래프가 위와 같이 보이는데 단순히 직선이 아닌 부분 부분 휘어진 곳이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께서 모니터를 보정한 흔적 입니다. R,G,B 별로 볼 수 있으니 하나씩 보면서 '눈으로 맞춰도 이렇게 보정이 필요하구나' 라고 목청 높여 소리 냅니다. 그리고 '나는 모니터 캘리브레이터가 필요하다!!' 라고 자기 자신에게 크게 외칩니다. 겸연쩍고 쑥스럽고, 야밤(혹은 대낮)에 무슨 짓거리람? 이라는 생각이 들고 주위에서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도 굴하지 말고 다시 한번 더 외칩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하십시오. 추천 검색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eyeone display 2' 'spyder 3'
지른 후에는 후회하지 말고 스스로 합리화 합시다. "내 카메라(자신의 카메라 이름을 불러줍니다. 비싼 카메라 일 수록 효과는 배가 됩니다) 와 내 렌즈(역시 비싼 렌즈 일수록 효과는 배가 됩니다)의 색이 이런 느낌이였다니! 나는 색안경을 벗어 던졌다. 오랜 렌즈 방황질(취향에 따라 바꿈질도 추천)의 종지부를 찍었다!' 내무장관님에게도 필요성을 역설 합니다. 이거 하나로 렌즈값을 아낄 수 있다고 설득합시다. 주위에도 추천합시다. 그러면 더 이상 자신은 이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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