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최초의 AF 렌즈였던 Nikon F3 AF 전용 렌즈를 시작으로 AF 50mm렌즈 또한 시대를 따라 세대 교체를 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Nikon에서는 보다 개선된 AF시스템, 측광 시스템, 플래쉬 시스템에 적극 대응하는 D타입의 50mm 렌즈를 발매 했던 것이 1995년 4월 15일에 일 입니다.
한 메이커에게 있어서 '새로운 50mm렌즈의 발매'라는 것은 단순히 신상품 렌즈 발매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메이커에게 있어서 단순히 카메라의 세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대에 움직임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약 13여년의 세월 동안 많은 카메라들이 50mm렌즈를 마운트하여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세월 동안 한자리수 F로 대변되는 F4, F5, F6와 함께했었고 한자리수 D로 대변되는 D1, D2, D3가 함께 했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생산된 수 많은 Nikon의 카메라들 역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50mm D타입의 렌즈에서 아쉬운 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적 촬영엔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이지만, 내부 렌즈 베럴이 흔들리는 문제라던가 플라스틱 재질의 렌즈 외경통이라던가 라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소한(?)것 보다 더 간절했던 것은 AF-S 타입으로 SWM을 장착한 조용하고 반응성이 빠른 AF. 방진, 방적이 되는 50mm렌즈의 발매는 소위 표준렌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항상 염원하던 일이였습니다.
그리고 13년이 지난 2008년 12월. Nikon의 새로운 '표준렌즈'인 Nikkor AF-S 50mm f1.4G 렌즈(63000엔 세금 포함)가 발매되기에 이릅니다.
Nikon이 새로운 50mm 표준렌즈를 지금에서야 발매하게 된 것에 몇가지 유추 해볼 수 있는게 있습니다. 50mm렌즈라 함은 필름의 세계에선 표준렌즈지만 Nikon 디지털 카메라 세계에서는 계륵입니다. 허나 필름과 동일한 사이즈의 풀 프레임 센서를 장착한 카메라가 잇달아 발매 되면서 50mm렌즈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Nikon의 디지털 카메라는 '플래그 쉽'급의 카메라에만 풀 프레임 센서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카메라를 운용할 사람들이 사용하게 될 50mm렌즈 라는 시각에서 접근이 되어야 할 것 입니다.
위에서 언급 되었던 AF-S 타입의 AF 모듈, 방진 및 방적 그리고 격한 충돌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렌즈 몸통이 충족되면 베스트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렌즈는 기본 필름 카메라 중에서도 서브 커맨드 다이얼이 달려 있는 (F4 이후의 카메라) 필름 카메라와 D700, D3, D3X를 겨냥하고 나온 렌즈라 볼 수 있겠습니다. 가격을 보더라도 기존 50mm렌즈에 비해 거의 2배에 가까운 가격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이 렌즈를 구입하게 될 층 자체를 나누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먼저 손에 느껴지는 감촉은 구형 50mm의 플라스틱 재질감과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금속성의 표면질감은 AF-S렌즈 군중에 고급 렌즈 라인업에서 느껴지는 바로 그 표면 질감 입니다. 단단하고 정갈한 느낌 입니다. 그래서 표면이 구형 50mm이 비해 차갑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렌즈가 G타입 이므로 '조리개 조절 링'이 사라졌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AF-S로 오면서 렌즈와 바디의 접점이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구형 50mm중에서도 구형이 경우 Made in Japan이였고 후기로 오면서 China로 바뀌었다면, 비교적 고급 AF-S 렌즈임에도 Made in China로 되어 있다는 것이 세상이 변했음을 말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또 한가지 바뀐 점이라면 AF-S답게 M/A (FTM모드라고도 합니다) 모드와 M모드 셀렉터가 측면에 붙어있습니다. 니콘에서 사용하고 있는 오토 포커스용 Silent Wave Motor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링 타입'이고 하나는 '기어 타입'이 있습니다. 후자의 '기어 타입'의 경우 FTM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링 타입'의 경우에만 AF중에도 포커스 링을 돌리면 메뉴얼 포커스 모드로 자동 이행하게 되는데, 50mm렌즈에서 비록 단가는 상승하게 되는 요인이 되었지만 그래도 '링 타잎'의 SWM을 채용함으로 생기는 촬영의 유연함은 큽니다.
D타입와 신형 AF-S 50mm와의 차이중 중요한 변화가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렌즈의 외부 경통은 그대로, 내부 렌즈 내부 경통이 움직이는 식 입니다. 방진, 방적을 위해선 당연히 이런 설계로 가는게 좋습니다. 그와 동시에 렌즈가 장착되어 있는 내부 렌즈 베럴이 끄덕거리는 문제도 원천적으로 해결됨으로 보다 높은 렌즈 신뢰성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허나 한가지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필터 구경이 52파이가 아닌 58파이로 변경되었다는 점 입니다. 예를 들어 50mm D타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터 구경 52파이용으로 기존 구입한 B+W CPL 같은 고가의 필터를 쓰기 어렵다는 부분입니다.
렌즈의 코팅은 언제나 그렇듯 Nikkor 퀄리티 입니다. 다양한 색으로 멀티 코팅되어 있는 깨끗한 느낌이며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조리개 날이 9매로 늘어났다는 점 입니다. 전 조리개 구간에서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웃 포커싱의 부드러움은 당연히 더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의 얼라이먼트 또한 어긋남 이 거의 없는 비교적 깨끗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렌즈의 후면을 통해 조리개 날을 보며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날의 길이가 상당히 길며 면적이 작은 길죽한 곡선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조리개 날끼리의 마찰은 최대한 줄이면서 빛의 차단은 확실하게, 그와 동시에 원형 조리개를 유지 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가 바로 위의 조리개 날 모양 입니다.
D타입 50mm와 후면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렌즈 자체는 AF-S 50mm의 덩치가 더 크기 때문인데 조금 더 꽉찬 느낌을 받게 됩니다만, 밝기는 동일한 f1.4이기 때문에 후면 렌즈알의 구경은 '일치'합니다. 내부 난반사를 위한 흑연 코팅 또한 빈틈없이 훌륭한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다른 점은 카메라의 마운트와 렌즈 마운트간의 방진, 방적을 위한 고무 실링이 있다는 점 입니다. 사실 기존 렌즈들 중에 고무 실링이 없어도 방진, 방적에 문제없는 렌즈들이지만 엄청난 비바람, 스콜, 모래폭풍혹은 눈 속에 있다보면 없는것 보다는 고무 실링이 있는 쪽이 방진, 방적 효과가 당연히 크며 설령 혹독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 렌즈는 확실히 방진, 방적이 지원된다는 심리적 안점감은 오직 촬영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대단히 큽니다.
이 즈음에서 전체 크기를 비교해보는 것이 재미있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그 크기의 다름은 상당히 큽니다. 무게 또한 더 무거워졌습니다. 강화수지 ABS를 사용했던 D타입 50mm렌즈에 비하면 SWM모터의 내장, 렌즈 외부 경통의 금속화로 인한 당연한 부분입니다. 특히 렌즈 자체의 지름은 링타입 SWM 모터 채용으로 부피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가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후드 입니다. 저는 철제후드를 선호하는데 AF-S 50mm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원가 절감과 중량을 고려하면 이쪽이 옮다고 볼 수 있겠지만 철제 후드의 경우 내부 난반사를 위한 흑연 코팅표면에 동심원으로 요철을 세겨놓음으로서 후드 내부에서 오는 난반사를 적극적으로 감쇄한다는 인상이라면, 신형 플라스틱 후드의 경우 단지 밋밋한 표면에 흑연 코팅만을 해놓음으로서 '후드에 있어서 보수적'인 저 같은 분들에겐 다소 감점 요인이 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같은 카메라(Nikon F6)에 같은 화각 렌즈라도 구형과 신형의 차이는 이렇게나 다릅니다. 10여년 넘게 써온 렌즈라서 그런걸까요. 구형 D타입의 50mm렌즈가 좀더 Nikkor답다는 느낌입니다. 조리개 링이 없다는 것 때문인지 후드 때문인지 아니면 렌즈 구경 때문인진 모르겠습니다. D타입 쪽이 좀더 날렵해 보인다는 인상이면 신형 G타입의 경우 꽉 차있다는 느낌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격 상관 없이 둘 중에 꼭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 뭘 할까? 라고 물어본다면 역시 신형 쪽일까요. 네. 역시 그렇죠? 또 한가지 약간 다른 느낌을 들자면 니콘의 고급 렌즈 라인업의 레떼르는 항상 금색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ED렌즈 군들이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ED렌즈 한장 들어 있지 않은 AF-S G타입 렌즈에 금색을 레떼르라는 것이 미묘하게 어긋난다는 느낌일까요. ED마크나 나노크리스탈 코팅의 N 마크라도 붙어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 )
이쯤 되서 언제나 그렇듯 MTF 곡선을 보지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최대 개방'인 f1.4에서의 성능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최대개방에서 이 정도면 콘트라스트도 높고 해상력도 좋은편 입니다. f5.6의 MTF도 있으면 좋겠지만 아무리 찾아도 자료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이 보다 높은 MTF를 가지고 있는 렌즈도 있습니다만, 그 렌즈는 - 무겁고 크고 차갑고 방진 방습도 안되며 조리개는 링을 직접 작동시켜야 하며 AF는 커녕 풀 메뉴얼 포커스의 비싼 렌즈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상대적으로 가볍고 단단한 만듦새에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편이며 방진 방적이 확실히 지원되며 SWM을 채용한 이 렌즈는 해상력이나 샤프니스도 좋은편 입니다. 특히 50mm D 타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그렇습니다.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던 가치의 무게를 얼마만큼 두느냐에 따라 외려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샘플을 보지 아니 할 수 없겠군요. 조리개에 따른 해상력에 차이는 관심 있으신 많은 분들이 샘플샷을 많이 올려주셨고 또한 많이 봐왔기에, 50mm의 장점인 f1.4 최대개방의 해상력만 보겠습니다.
위 사진 에서 보이는 검은색 사격형을 1:1 사이즈로 크롭한 사진이며 1210만 화소의 D3로 촬영하였으며, 바디의 샤프니스, 콘트라스트, 채도 보정은 모두 off로 (즉 바디 내부 보정 기능은 모조리 끈) 한 순수 이미지 입니다. JPG로 변환되면서 생기는 화상의 열화를 감안하시고 보시면 최대개방시의 렌즈해상력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자신의 웹브라우저가 컬러프로파일을 올바르게 렌더링을 하는지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방법은
http://color.org/version4html.xalter 에 접속하여 사진의 색이 정상적으로 보여야 합니다.
50mm 렌즈라고 하는 것은 35mm 포맷 카메라에게 있어서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소위 '50mm적이다.' 라는 말은 단순히 렌즈의 초점거리가 50mm다 라는 이야기는 아닐 것 입니다. 그것에는 많은 것들이 녹아 있습니다.
첫째로 인간과 카메라 렌즈의 관계에 있어서 원근감(뷰잉앵글과는 다른 의미)이 가장 유사한 렌즈라는 것 입니다. 때문에 소형 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하려는 분들이나 이미 깊은 사진 작업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있어서 빠지지 않는 렌즈가 바로 50mm 렌즈 일 것입니다.
두번째로 화각으로서의 50mm는 그다지 '사진적 재미'를 줄만한 재미있는 렌즈는 아닙니다. 특별한 느낌을 만들어주는 광각, 망원 계열에 비해 50mm렌즈가 보여주는 세상은 위에서 언급했듯 카메라로 보나 눈으로 보나 비슷해서 특징이 없는 느낌이라는 것 입니다. 다시 말해 시각적으로 강렬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렌즈는 아닙니다.
세번째로 사진가를 키우는 렌즈라는 것 입니다. 위에 단점처럼 말한 일상적인 원근감과 눈으로 보이는 것 보다 좁은 시야각 때문입니다. 허나 표준렌즈 하나 만으로 응용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광각렌즈와 같은 혹은 망원렌즈와 같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계상황 내에서 어떻게 좀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낼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실천은 사진 실력을 늘이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 입니다. 실지로 국, 내외 사진관련 교육기관에서는 최소 반년 이상 50mm렌즈만을 이용해 사진찍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또한 저의 DummyFactory 작업실에서 공부하는 수강생 분들에게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네번째로 위에서 말했듯 사진을 공부하고 훈련함에 있어서 50mm라는 답답한 특징들, 그러나 사진으로 나오는 자연스러운 시야의 확장이 결국 하나의 '기준'이 되어 몸에 완전히 스며든 상태가 되고, 그 이후에 다른 종류의 렌즈를 갑자기 손에 든다고 하더라도 당황함이 없이 해당 렌즈의 특징을 파악하고 적절히 응용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줍니다. 때문에 촬영 작업을 하던 중 '이것'은 몇 mm렌즈로 촬영 해야 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은 거의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가방에 손이 들어가 '자신의 의도에 가장 알맞은 렌즈를 무의식적으로 선택 가능'하게 됩니다.
다섯번째로 단렌즈라는 특징 때문에 멀리 있는것을 크게 찍으려면 가까이 다가가게 되고, 가까이 있는것을 멀리 찍으려면 몸이 멀어져야 되는것, 다시 말히 몸 자체가 줌이 되어야 한다는것 또한 상당한 공부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몸을 움직이며 사물이 달라지는 궤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중요한 부분 입니다.
여섯번째로 렌즈라는 것은 비교적 크기가 작고 가벼우면, 반대급부로 밝기는 상대적으로 어두워지기 마련이지만. 대부분의 50mm렌즈 밝기는 f1.4로 '매우 밝은 렌즈' 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복잡하지 않은 심플한 설계가 가능하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구입함으로 다른 렌즈에 비해 대량생산이 가능하기에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소위 '표준렌즈' 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50mm 렌즈는, 대형 카메라에서 중형 카메라를 거쳐 소위 라이카 판이라고 불리우는 소형의 35mm 카메라의 발명 이후로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장 많이 생산되며 팔리는 렌즈 중에 하나가 또한 50mm 렌즈 입니다.
일곱번째로는 Nikon의 새로운 카메라가 발매되어 광고가 실리면 같이 물려 있던 렌즈는 항상 50mm였다는 것 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에선 다소 예외 사항입니다. 풀 프레임 센서가 아니였기 때문이겠지요) 메이커를 대표하는 렌즈로서의 50mm렌즈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어떠한 스탠스를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 이외에도 50mm렌즈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더 이상 들어가면 사진미학 단계까지 가게 됨으로 리뷰의 성격을 띄고 있는 본문에서는 언급 하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재미 있는 것은 제 주위에만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표준화각의 렌즈를 2~4개 씩 메이커에 특징과 묘화의 특징에 따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제법 된다는 것 입니다.
새로운 '표준렌즈'의 등장을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바로메터로 본다면 너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일까요? 한가지 분명한 것은 앞으로 Nikon의 행보가 더 재미있어 질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Nikon의 AF-S 50mm f1.4 G렌즈의 발매를 비로서 보게 되어 기쁩니다.
어린왕자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사실, 렌즈 자체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눈 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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