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6일 핸드폰의 사진을 몇장씩 지워나가다 이 시간을 봤다. 촬영 날짜는 2013년 9월 14일 밤 9시 5분. 그랬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은 거의 다 좋았지만 내안에 독이라고 부를만한 것들을 더 키우기도 혹은 중화 하기도 한 책이 황야의 이리 였다. 지금것 예닐곱번은 읽었는데, 대략 십년만에 다시 꺼내 읽어야 할 때 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