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영화 한편을 보다.

사진은 하나의 작은 목소리일 뿐이고.
나의 사진의 테마는 언제나 사랑이다.

– W. Eugine Smith

오늘은 예비군 훈련이 있는 날이어서, 아침 일찍 나가야 한다.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질 않았다.
뜬눈으로 2시간동안 침대위에서 괴롭게 숨죽이며 누워 있었다.

그래서 뜬금없는 새벽에 영화 한편을 봤다.

물론… 사진과는 직접적으로 전혀 관련 없는 영화다.

그런데 왠지 자꾸만 위엣 말이 생각이 나네…

그리고 왠지 자꾸 조금… 눈물이 나기도 하고, 왠지 아릿한 느낌에…
숨쉬기가 조금 힘이 드네.

하지만,

싫은 기분은 아닌 그런 기분.

난 언제쯤, 가능해질까……..

갈길이 너무나도 아득히 멀리 있기에 그래서 오히려 난
셔터 누르는것을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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