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희망생이었던 정미군이 드디어 경성대 사진학과에 합격했다.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 동안 나와 함께 수업하면서 싫은 소리, 잔소리, 같은 소리에 울기도 하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듣고 참는다고 고생 정말 많이 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네가 찍고자 했던 것에 대한 시선과 애정, 그리고 노력에 대해서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었다는 것도) 진심으로 너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사진은 만들어 내는것이 아닌, 만들어 가는 것 이기에…
200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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