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상당히 예전에 봤던 건데

이런저런 일들이 있고, 오늘 만났던 사람과 한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하면서. 머리속에선 상당히 예전에 봤던 노래가 생각났다.

특히 시작하고나서 처음에 나오는 무엇인가 소실되어버린 아저씨의 얼굴과 모자에 야채도매상 경매판을 달고 있는 아저씨의 얼굴 표정은 항상 무엇인가 울컥하게 만들곤 한다.

뭐랄까, 이건 좀 치사하다. 라는 느낌이다.

칠드런이고 어덜트고 간에 언제까지 나 자신이 나답게 무엇인가를 계속 할 수 있을런진 알 수 없는 일이다. 특히나 현재 내가 하고 있는 현실적으로 요구되어지는 고민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의 결정은 본인 스스로 하게 되는 것임엔 분명하다.

계속 지켜나가던, 완전히 포기하던 혹은 타협을 하게 되든 최소한 \’자신 스스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감촉\’은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을 잃어버린다던가 소실 되어 버린다던가 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내가 지금 딛고 있는 땅의 감촉과 공기의 냄새와 햇살의 촉감과 하늘의 색을 잃어버리진 않을것이다.

그렇게 생각 하고 싶다.

희망의 수만큼 실망은 늘어나겠지
그래도 내일 가슴은 떨릴거야

만남의 수만큼 이별은 늘어가겠지
그래도 희망에 가슴은 떨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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