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하스카

그러니까, 왠지 웃음이 피식 나왔다.

그래야 하는거다. 그렇게 하는게 맞는거고 그렇게 하는게 편한거다.
자기 합리화의 페르소나를 뒤집어 쓰고서는 웅크리고 있는게 편한거다. 괜히 어쩌면 쓸때없는 열기오름에 스스로 쑥쓰러워하고 두려워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래. 아무렴 어떻냐만.

그래서 조금 슬프다.

3개월 넘게 냉장고에 모셔두었던 아끼고 아끼던 버드 한병을 마시고 잠을 자는게 지금으로선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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