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앞으로 내가 찍어갈 사진도 조금은 변할까.
앞으로 어떠한 일들이 내 앞에 펼쳐져있을진 전혀 짐작도 안가지만, 이제 조금정도는 나 자신에게 따뜻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허락해도 괜찮지 않을까. 그 정도는 허락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하나 남아있던 맥주캔을 마셨다. 당분간 맥주캔은 필요 없을 것이다.
진심으로 고마워.
200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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