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패스트 6가 대략 2002년도 쯤에 나온걸로 기억하니까 실로 10년 만의 메이저 업데이트가 되었다. 다만 넘버링이 좀 특이한데, 실버패스트 7이 아니라 8로 출시 된것. 어떤 내부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건 유저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실버패스트는 필름을 디지털로 바꾸는 스캔 프로그램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말 그대로 불허 할 정도의 대단히 강력한 스캐너 구동 프로그램이다.
단, 이렇게 강력한 만큼 조정을 잘 못하면 강력하게 이미지가 망가지는 것이 문제고 또한 초보자에게 있어선 강력한 기능을 사용하기엔 숙련이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제대로 맞췄을때 나오는 스캔 품질은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고도 남을 정도로 강력한 솔루션이다.
허나 맥에서는 Mac OS X 10.7 라이온으로 메이저 업데이트 되면서 기존 로제타 기반 (즉 Power PC 기반 프로그램) 이였던 실버패스트가 작동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대략 2~3년 전 부터 꾸준히 x86 바이너리로 작성 해달라고 꾸준히 요청하였지만 결국 이번 텀에 그 작업이 완료 된 것이다. 따라서 실버패스트 8은 Mac OS X Lion을 정식 지원하게 되었다.
인터페이스는 기존에 비해 상당히 달라진듯 하면서도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 조금 냉정하게 이야기 하면 이번 버전의 난잡하고 난감한 인터페이스 느낌은 그대로이다. 독일 답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유저 편의성은 이전 버전에 비해 많이 신경쓴듯 하지만 그렇다고 초보가 쓰기에 좋아졌다고 말하긴 어렵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때 중요한 부분이 개선이 되었고 지금까지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뽑아내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런고로, 결국 실버패스트를 업그레이드 하였다.
약간의 출혈이 있지만, 스캔 품질에 비하면 납득 할만한 가격이다.
현재 주요 스캐너 지원은 얼추 정리된 듯 하고
소위 말하느 2군 스캐너의 지원은 다음 릴리즈에서 지원 예정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는 미놀타의 5400 시리즈도 포함이 된다. 대략 3개월 안에 볼 수 있을것이라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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