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늦봄과 초여름 사이

태양은 이미 높이 떴고 이름 모를 새들이 이슬먹은 소리로 지저귄다. 노도에서 들리는 빗자루 쓰는 소리, 새벽의 정적을 날려버리는 자동차가 공기를 부수는 소리. 원두가 갈려나가는 소리 그리고 커피메이커의 낮고 큰 부글거리는 소리.

6월 3일 오전 6시 56분.

마지막으로 목욕탕에 보내고 싶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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