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무겁다.

희안하게도 육년간 제대로 된 태풍은 단 한번도 오지 않았다.

그리고 태풍이 올때마다 갔었던 그 곳은 이젠 다른 곳이라고 해도 무방하게 되어버렸다.

올해는 과연 태풍이 올까. 설령 온다고 한들 이제 난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그리고 누구와 함께 갈 수 있게, 될 것인가.

Prev 끝이 보이질 않았고, 하루 하루 나를 죽여가며 마지막 숨통을 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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