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내가 스스로 쓴 방명록 답글中에…

음… 누군가 그러더군요.
‘행복이라는건 위선이다.’라고.

위선이든 어쨌던.
그런것까진 그다지 관심없지만.

행복이라는것은 가슴에서부터 온다고 하잖습니까.
글쎄요. 확실히 아주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살다보면 꼭 그런것만도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전 게으른 사람이라서 그런지 ‘어떻게든’ 행복이 오길 바라진 않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행복이라는건 그런식으로 다가오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길을 지나가다 맥도널드에서 300원짜리 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길을 걸어가는것,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거지요.

하지만.. 똑같은 상황이지만  그 반대가 될수도 있다는거겠지요.

무엇이 다른건가요.
곰곰히 생각해보는것도 좋을 일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아득하고 뭔가 돌파구를 원할때, 그럴때야 비로서 행복은 씨앗으로서 태어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흙을 넣어주고, 물을 주고, 햇볕을 받게 하고…
물론 이런 ‘노력’없이 오는 그냥 행복도 있겠지요.
전.. 둘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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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을 쓰고나서 오늘은 11월 16일이다. 10일정도 시간이 지났다.
아아… 노력. 좋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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