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의 나의 상태.

정확하기 말하긴 어렵지만
상태가 그다지 않좋다.
어딘가 나사 하나가 풀린듯한 느낌이다.

400짜리를 1600으로 증감한 필름을 400으로 현상하질 않나…
400으로 찍은 필름을 1600으로 증감하질 않나…..

여전히 난황이다….

머리카락에 있는 흰머리는 계속 늘어나고….
왠지 편두통 폭풍이 저 멀리서 히죽이 웃으면 다가올듯 하다..

요즘들어서 위장이 또 쓰리기 시작한다…
군대 있었을때 한달간 시메티딘(위장약 종류, 위산을 감소 시킨다.)
1달처방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그때 꼬박 꼬박 먹어줄껄 하는
생각마저 들기 시작한다…. 아아아아…

새벽에 메탈리카를 볼륨을 엄청 크게 틀어놓고 미친적도 했다가…
갑자기 초 암울하고 어두운 재즈로 갔다가, 다시 락으로 갔다가.
인디밴드까지 듣고 있다.

이건 영락없는 다람쥐 쳇바퀴 기분이다.
게다가 수요일까지 업데이트 할꺼라던 사진도 결국
못해버렸다… 도무지 마음이 ‘동’해주질 않는다…

어떤 연작사진을 만드는데 있어서 사진 셀렉팅은 제법
상당한 에너지 소비를 요구한다…. 하고나면 지친다…

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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