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셀렉팅…..

연작사진을 만들땐, 보는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도 하겠지만
이야기를 생각한다. 특별히 무슨 줄거리식이 아니라 감정 흐름에 따른
그런 종류의 ‘흐름’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 흐름에 맞추어 1차 셀렉팅된 사진을 다시 배열한다.
순서를 만들고, 흐름을 만든다. 여기까지가 1차 셀렉팅이다.

그 후에 잠시 쉬고 (제법 지치는 일이다..) 2차 셀렉팅을 한다.
이미지의 흐름이 너저분해질법한 사진은 삭제를 하거나 배열을
다시 바꾼다.

그 후에 제목을 붙이고, 마지막에 붙을 문장을 만든다.

이런 일은 주로 아주 기분이 나쁠때, 즉 우울할때 잘되곤 한다.
그런 속에서 난 에너지를 얻는것이다. (적어도 아직까진)

2차 셀렉팅까진 끝마쳤다. 다시 한번 흐름이 깨어지지 않게..
느껴본다…..

이번 연작 사진은 음악을 같이 들어야 좋을것 같다.
추후에 음악과 같이 올려야 겠다.
아마 오늘 밤쯤이 되지 않을까……..

추신 : 오늘은 팩토리 작업실에, 개미한마리, 바퀴벌레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 조용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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