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기분이 나쁠때 작업하는것이 잘 된다…

왠진 모르겠지만.. 인간이 원래 그렇게 생겨먹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역시 기분이 나쁠때 혹은 우울할때, 작업을 해야 잘되는듯 하다.
오늘은 심기일전해서 (1월 1일이기도 했고 말야..)’딱히 나쁜기분은 아니니까….’라는
느낌으로 작업을 해봤는데…
역시나… 만족스런 결과물이 나와주질 않았다.

보통 무협지 같은거 보면 이런 시기가 있고. 나중에 ‘무림고수’가 되고나면
아무런 감정도 가지지 않게되는체 일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들이 종종 나오곤 한다.

뭐.. 그것과 이것은 좀 다른 이야기겠지만… 여튼.. 그렇다는 이야기..

이것은 아마도 아직 나 스스로에게 솔직하기 못하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위로를 하곤 하는데…
뭐 아무렴 어때요?! 싶은 생각도 든다.

올해는 조그만 소망을 빌었다.
‘애인’을 만날수 있는 ‘인연’을 주세요..라고.
뭐, 팩토리 장사 잘되게 해달라던지, 공부잘하게 해달라느니
혹은 가족건강..등등이 있겠지만.. 정말 다른건 하나도 빌지 않았다.

나에게 있어서 ‘필요’한것은 애인이다. 애인..

아아아… 암튼… 02년도 이렇게 시작되었다.

추신 : 사람벅적거리는게 보고싶어 용두산 공원엘 갔었는데.
         정말! 사람이 많았다. 표정들을 보고 담배 피고 밤하늘 보고
         같이 간 두사람의 얼굴 표정들도 보고…
         사진만 찍었다. 그래… 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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