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럭저럭 암실작업을 끝내고, 허 모군의 집에가서 저녁을 (한밤중)먹었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커피한잔, 그리고 뭔가 답답한 마음에…
‘커피 한잔 마실레?’
‘그래’
지금은 쑥이 타고 있습니다.
향내가 참 좋습니다.
진공관 앰프에서 나오는 피아노 소리도 좋습니다.
은근하게 느껴지는 백열등 불빛.
커피물 끓이는 주전자에서 나오는 딸강거리는 소리..
음… 확실히 이런것은 좋은 것 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확실히 좋은겁니다.
그런데….
도무지 이렇게 우울한 까닭은 어째서 인가요.
추신 : 나의 철자법, 띄어쓰기는 정말 정신없군요.
20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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