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하고 픈 말을 문장으로 만들기 힘들다. 기껏 할 수 있는 말이라곤, 전혀 어긋나 버린 문장이 되어버렸지만, 이제 나 스스로를 놓아야 할때. 정도가 겨우 쥐어짜낼 수 있는 말이다. 조금만 있으면, 조금만 있으면 봄이 지나간다. 조금만 참으면 봄이 간다. 언제고 가랑비가 내리는 오전에 다대포나 다녀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