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소리가 들리지 않아 걱정되어 가보니 사라졌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듯 없어졌다. 남아있던 것은 물을 담아 주기 위해서 급히 찾았던 말라버린 흰색의 플라스틱 그릇과 여전한 그 공간만이 남아있었다. 아마도 새끼 다섯마리는 어떻게든 살았었나 보다. 남아있던것은 어미 고양이의 악취나는 오줌 냄새 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