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그림자를 보자, 곧 그게 상어라는 걸 알았다.
놈이야말로 이 바다에서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는 존재.
이제 노인의 머리 속은 맑았다.
전신에 결의가 넘쳐흘렀다.
하지만, 희망은 거의 없었다.
좋은 일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상어가 다가오는것을 바라보며 잡은 큰 고기를 슬쩍 바라보며 생각했다.
차라리 꿈이였으면 좋았을 것을.
저녀석을 포기 할 수는 없어. 아무렴.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태어나지 않았다.
라며, 그는 소리를 높였다.
사실 인간은 죽음을 당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질 수는 없는거다.
이제 쓸데없는 생각 말자. 늙은이.
노인은 스스로를 꾸짖었다.
배를 곧장 가게만 하면 되는거다.
놈들이 오면 올때 생각하면 돼.
– 노인과 바다 中
200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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