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의 모습.

진짜같은 것이 거짓말로 된다.
거짓말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

실제로 일어난 일은 거짓말 처럼.
거짓말 처럼 일어난 일은 실제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
한 명의 남자로서 살아간다는 것.
남자인 나로서 살아간다는 것.
내가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

최소한, 나에게 있어서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
혹은 소중하다고, 사랑한다고 느낀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인생을 사는것이 나의 정체성.

진심의 형태는 마치 물과 같아
향기나 맛은 시각마다 모습을 달리한다.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하기엔 소름끼치는 이야기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자신이 결정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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