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밤 새벽에 혼자 오롯히 앉아 생각을 하던 중 이틀전 사놓은 샤크레가 떠올랐다. 그러니까 생레몬, 얼음 보숭이, 고양이와 소파가 있고 나는 보이지 않는 신주쿠의 조용한 밤이였다. 왜 이게 지금와서 생각나는건진 몇일이나 지나야 알것만 같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제법 외로운 기분이라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