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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고, 습도가 높다.
몇해나 된 진베를 꺼내 입었다. 몸이 한결 덜 더워졌고 기분이 좋아졌다.
담배를 물고 어둑신한 바깥을 조그만 창문으로 보고 기분이 우울했다.
카메라 생각이 났지만 카메라를 손에 쥐지 않고, 그대로 담배를 계속 물고 어둑신한 밤에 좀더 어두운 곳을 봤다. 습도가 84%인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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