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나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 넘어 물결같이 춤추던 님

무명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 볼래
지녀 볼래

물결 건너편에
황혼에 젖은 산끝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 님 바람
뭇 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따라
하늘위로 구름따라

무모 여행하는 그해.
인생은 나.
인생은 나.

노래 : 송창식 – 바람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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