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낸지 제법 된 (몇년째 알고 지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정도로)
가람군네 집에 갔다 제법 오래된 사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쩐 일인지 가람이녀석 집엔 한번도 간적이 없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가지 않게 되었던것 같다. 겸사겸사 dagero에 간김에 녀석의 집에서 일박을 했다.
새벽 4시쯤 녀석의 집으로 가는 길에 아파트 공터 (명색이 놀이터였지만)에서 그네를 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하늘은 이브클렝 블루에 가까운 코발트 블루였다.
그다지 내가 좋아하는 색은 아니다.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산에서는 나무냄새 풀냄새 흙냄새 여름냄새가 날 어지럽게 했다.
그리고
가람이 집에 들어가 잠을 잤다.
200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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