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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날짜로 조그만 홈피를 오픈했다.

막상 내용은 그리 알차진 않치만 이리저리 시간이 많이 들었다.
실질적으로 ‘구축’하는데 있어서는 그리 시간이 걸리진 않았지만

제작 이외에 여러가지 전혀 관련없는 쓸데없는 일들이 겹치고
눌리고 귀찮게 만들고 의욕상실을 가져다 주었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정신적으로 틈이 날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손을보고 수정하고 고치고 데이터를 모으고 공부를 하고 결국
완성했다. 비록 반쪽짜리 완성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미흡한것이 많다. 자료도 부족하고 실질적으로 눈에 잡히는
‘결정적’인 무엇인가가 부족하다.

역시 시작한 일이라면 잘 하고 싶다는건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일것이다.
나도 그다지 다르진 않다.

특별히 큰 욕심은 없다. 금전적이로 무척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슴속에는 움틀거리는것들이 아직 느껴진다.

조금씩 복잡하게 말하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이 계속 선문답처럼 이어질 이야기 꺼리가 되겠지만 지금은 그다지 그러고 싶진 않다.

그냥 담배 한대 태우면서 비오는 창밖 보면서 연기를 내뿜고 그저 잘되길 바라는 그런 마음 뿐이다.

최소한 필름값 때문에 사진을 못찍는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것 아닌가.

비록 내가 돈을 벌기위해서 시작한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하는 이 일이 다른 사진찍는 사람들과 디지털 포토쪽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그만 힘이나마 보탬이 될수 있다면 좋을일이다.

추신 : 올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태풍은 안올지도 모르겠다. 결국 그렇게 되는건가 싶은 약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태풍이 오라고 굿이라고 해야할까.

Prev 전시회 와주셨던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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