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무엇인가에 눌려져선
누군가가 내 몸뚱이를 가지고 포를 뜨는 듯한 느낌이 든다.
빈사 상태 비슷한 끈적끈적함이 몸을 휘두른다.
몇가지 인가 시도해보려 했지만, 몸은 쉬이 움직여 주질 않는다.
머리도 움직여주질 않는다.
오늘이 일요일인게 그나마 정말 다행이다.
태풍이 하나 올라오고 있는데. 이름은 \’맛사\’ 라고 한데.
조선말로는 암컷 물고기 라는 뜻.
얌체같이 한국을 통과하지 않고, 중국쪽으로 도주 중이다.
발작성 우울증.
200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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