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영화추천 같은건 잘 하지 않는 편이다.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페넬로페 크루즈 출연이니까
그다지 볼 것 없는 (?) 영화로 생각될수도 있겠다.
별 4개를 주고 싶었지만, 약간의 티가 있었기 때문에 별 3개 반이다.
참고로 재미있게 (혹은 좋아하는) 사람은 참 좋아하지만, 아닌 사람은 영 아니라고 한다. (호기심 생기지 않는가?)
기본적으로 영화추천 같은건 잘 하지 않는 편이다.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페넬로페 크루즈 출연이니까
그다지 볼 것 없는 (?) 영화로 생각될수도 있겠다.
별 4개를 주고 싶었지만, 약간의 티가 있었기 때문에 별 3개 반이다.
참고로 재미있게 (혹은 좋아하는) 사람은 참 좋아하지만, 아닌 사람은 영 아니라고 한다. (호기심 생기지 않는가?)
흑백을 이용한 필 플래쉬에 대해서 계속 생각 하고 있다.
컬러에서의 필 플래쉬는 채도, 명도, 휘도의 차이에서 오는
이미지의 명확한 설득력에 있겠지만, 흑백에 있어서 필 플래쉬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느낀다.
오형근씨의 그러한 필 플래쉬와는 다른 부분에 있어서의 표현영역 확장에 대한 가능성이 느껴진다. 분명히 표현 가능할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난 스트로보 사용을 매우 극단적으로 싫어하였고 \’바로 그 상태의 느낌\’을 해친다고 생각했었지만(물론 아직까지도 이 생각은 유효하다) 지금 내가 바라고자 하는것은 그것을 뛰어 넘은 기묘한 자연스러움이다.
가이드 넘버가 약하다고 하더라도 링 스트로보 쪽이 내가 표현하고 싶은 느낌에 있어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자금이 여의치 못하다. 게다가 링 스트로보는 일반적인 모델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버스에 올랐다.
중앙동에 도착해서 담배를 한값 살까 싶었다.
편의점에 들어가기 전에 지갑을 미리 준비해둘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익숙한 느낌이 없다. 뭔가 허전하다.
전체를 다시 뒤져봤지만 지갑은 없었다.
버스에 올랐을때 분명 있었다. (교통카드를 지갑에 넣어 다닌다)
타고 있을때도 있었다. 묵묵히 음악을 들으며 주머니에 손을 질러넣고
제일 뒷자석에 앉아서 까닥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내렸을때 주머니에서 흘러버린게 아닐까 싶었다.
114로 걸어서 해당 버스번호를 말해주고 버스 사무소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전화를 걸어 분실 신고를 하고, 나중에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기대하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돈도 조금 있었고 (사실 돈을 아끼기 위해서 학교에서 밥을 먹지 않고 작업실에 돌아와 라면 끓여먹을 심산이었다) 여러가지 카드류 (본인은 신용카드 같은건 하나도 없다)가 걱정되었다.
지금껏 약 7~8년 동안 지갑을 잃어버린적은 없었다. 제법 신선한 경험이다. 물론 그와 동반되는 짜증이 밀려오기도 했다.
어제와 오늘 연속으로 운수 좋은 날이구나 싶었다.
수업을 끝낼즈음 전화가 왔다. 지갑을 찾았단다.
왠 세상에.
40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익영군과 갔었다.
밤 10시 20분에 도착을 했다. 저기가 사무소인가? 싶어서 설렁 들어갔더니, 와아~ 왠지 뭉클한 옛날 냄새가 난다. 80년대 말의 공장 사무소 같으면서도 넉넉한 오래된 분위기.
…
언제부터인가 뇌속에 조그만 염증같은것이 느껴질때가 있다.
어떠한 생각을 하다보면, 그 염증이 시큰 거리면서 무엇인가를
나에게 말하고자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무슨 말인진 알겠어. 하지만 아직 준비가 되어있는것 같지 않아.\’
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나중에 종양으로 변하고 그것이 전이 되어서 심장까지
파먹게 될지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