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df_M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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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을 향해 돌을 던져 보자. 돌은 어느 정도 날아가 땅에 떨어질 것이다. 그런데 이 돌을 일정 속도 이상으로  가속 시키면 땅에 떨어지지 않고 지면과 평행하게 날아간다. 이것이 인공위성이다.
하지만 그 정도의 속도를 얻기 위해서는 높이 올라가 대기권을 벗어 나야 하는데 다시 돌아오기 위해 대기권 안으로 진입하면 급격히 속도가 떨어지며 지면으로 낙하한다.

우리가 만들고 있는 기계는 낙하하기 위해 상승하는 기계다. 난 이런 종류의 기계가 좋다.

– 왕립우주군 中

웃자.

몇가지 복잡한 일들의 진행이 계속 되고 있었고, 나의 개인적인 일들과 외부적인 일들. 그리고 몇명이 모여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있었다. 어느정도 기본적인 형틀이 만들어지고 비로서 가시적으로 보여지는 것들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허나 언제나 그렇지만 이런 단계까지의 일은 쉽다.
시간을 내어 머리를 싸메고 끙끙거리며 해결해갈 수 있는 종류의 일이다. 허나 이제부턴 이런 순수한 맛의 것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질 것이다. 불합리함과 맞서야 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에 갖혀선 손이고 발이고 묶인체로 넋놓고 분노해야 할 시간이 올지도 모른다. 설령 결과물이 나온다 한들 언제나 그렇듯 100%에 가까운 만족이란 존재하기 힘들다. 설령 그렇게 쉽게 일이 풀려서 애초에 계획한것과 거의 유사하게 되었다 한들, 꼭 무엇인가가 모자라고 완성이 덜 되어 사람의 심지를 까맣게 태워버리는 일쯤은 흔하다 못해 물 한잔 마시는 정도의 무게감에 다름이 아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고플때 밥을 먹고, 움직이고 노력할 수 있는 것은 꿈이 있기 때문이다.

웃자.

이런 이런…

결국 나올게 나오고 말았군.

 

 

That Skinny Motherfucker With The High Voice? – Pop Life

What\’s the matter with your life
Is the poverty bringing U down?
Is the mailman jerking U \’round?
Did he put your million dollar check
In someone else\’s box?

Tell me, what\’s the matter with your world
Was it a boy when U wanted a girl? (Boy when u wanted a girl)
Don\’t U know straight hair ain\’t got no curl (No curl)
Life it ain\’t real funky
Unless it\’s got that pop
Dig it

Pop life
Everybody needs a thrill
Pop life
We all got a space 2 fill
Pop life
Everybody can\’t be on top
But life it ain\’t real funky
Unless it\’s got that pop
Dig it

Tell me, what\’s that underneath your hair?
Is there anybody living there? (Anybody living there)
U can\’t get over, if U say U just don\’t care (Don\’t care)
Show me a boy who stays in school
And I\’ll show U a boy aware!
Dig it

Pop life
Everybody needs a thrill
Pop life
We all got a space 2 fill
Pop life
Everybody can\’t be on top
But life it ain\’t real funky
Unless it\’s got that pop
Dig it

What U putting in your nose?
Is that where all your money goes (Is that where your money goes)
The river of addiction flows
U think it\’s hot, but there won\’t be no water
When the fire blows
Dig it

Pop life
Everybody needs a thrill
Pop life
We all got a space 2 fill
Pop life
Everybody wants to be on top
But life it ain\’t real funky
Unless it\’s got that pop
Dig it

Pop life
Everybody needs a thrill
Pop life
We all got a space 2 fill
Pop life
Everybody can\’t be on top
But life it ain\’t real funky
Unless it\’s got that pop
Dig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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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 20:08

흔들리는 구름

차이밍량 감독 – 흔들리는 구름 中

호흡

프린트가 끝나고 화이버 베이스 건조대에 잘 말려놓은 사진들을 정리해서 톤을 다시 확인한 후에 남은것은 찢어버렸다.

아카이브 처리를 위한 약품을 조제하며 떠오를 톤들이 제대로 스며들 사진들의 준비가 끝나고  프린트를 미온수에 넣고 유제를 충분히 부풀려,
빨아들일 준비가 된 사진들을 보았다.

프린트의 마지막 공정인 아카이브 처리를 할때마다 항상 심장 언저리가 따끔한 느낌이 든다. 매우 날카롭고 조그만 유리조각이 혈관을 따라 흐르다가 심장 속으로 들어와선 사방을 긁어놓은체 언제까지고 언제까지고 계속 될것 같은 베어짐을 만들곤 한다.

호흡을 잠시 멈추어 빨아들일 준비가 된 그것을 보고, 최초로 약품에 담그는 순간 날카롭던 베어짐이 인화지 속에 스며드는것만 같다. 프린트는 드디어 빛을 발하고 어둠을 삼키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그 무엇이 된다. 마지막 프린트를 처리하고 인화지 수세기 속에서 조금 더 눈을 감게 하고 나면 하나의 덩어리가 만들어진다.

그리곤 유리조각에 베어진 듯한 따끔거림이 사라진다. 겨우 숨을 제대로 쉴 수 있을듯한 느낌이 돌아온다.

칠흙같은 어둠속에 한줄기 빛이 있길,
흘러넘치는 빛 속에 한줄기 포근한 어둠이 있길..

아기

인간은 외롭다.
이것은 양수가 채 씻겨나지도 않은, 벌겋게 달아오른 아기들도 안다.

자신을 채울 무엇인가를 욕구하고 욕망하고 때론 만족에 겨워 다시 돌아가기도 하며 때론 채워지지 못함에 가슴 아파하기도 한다. 단순한 이야기고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요 그게 우리네 삶의 이야기 중 대부분의 소제가 아닐까 한다. 그것이 에베레스트 6000미터 지점에서 되었던 길을 지나며 사람의 웅성거림이 들리지 않을때가 되었건 누군가 술을 같이 마시고 있을때던 제법 아가씨들의 몸매와 다리와 가슴이 빼어난 바에서가 되었던 이성에게 진심으로 다 바칠 만큼 사랑을 했다고 느꼈음에도 혹은 그러한 시작을 만들려 했음에도 돌아오지 않는 응답이 되었던 혹은 무엇인가를 만들던.

나를 제외한 외계의 것이 자신의 존재 증명이라는 시시껍절한 이야기 같은건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애초에 나라고 하는 것 자체가 외계로 부터 만들어진 것이기에 구분 자체가 모호해질 뿐이다. 단지 나 라고 하는 기억이 나를 지탱해주는 유일한 근거일 뿐이다. 그리고 그 기억마져 자기 좋을대로 만들어 버리니 남아 있는 것은 자기 좋을대로 라는 것 정도가 남는데, 이것 또한 기실 정체성이라고 불리는 허울속에 적당히 밀봉되고 만다. 삶의 관성이란 이토록 관통하고 만다.

자신이 외롭다고 느낄때를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단순히 할짓이 없고 배부른 자의 팔자 좋은 노란 한숨 이라고만 치부하진 말자. 그것은 자신이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자기 자신을 느낄 수 있는 명확하지만 흐릿한 그 무엇이다. 자신이 살아있음에 아픔을 혹은 증오를 느끼는것에도 감사하자. 그것은 자신의 생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그리고 외로울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타인의 아픔을 고통을 우린 느낄 수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타인에게 다정하게 대할 수 있다. 타인의 고통을 똑같이 느낀다면 위로와 다정함 따위 가능치 못하지 않겠는가. 당신과 나와의 삶의 궤적이 다름에 감사하자.

아직, 살아 있음에 찬사를..

차가운 바나나를 입에 넣고 씹은체, 냉기 잔뜩 머금은 커피를 둘이마시는 기분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을 기분이다.

몸이 축축해지지가 않는다. 눈가도 건조하다.

기분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체 지구는 빠르게 자전 하고 달은 반쪽만 보여준다.

인간은 죽음을 당할지도 모르지.

 

노인은 그림자를 보자, 곧 그게 상어라는 걸 알았다.
놈이야말로 이 바다에서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는 존재.
이제 노인의 머리 속은 맑았다.
전신에 결의가 넘쳐흘렀다.

하지만, 희망은 거의 없었다.
좋은 일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상어가 다가오는것을 바라보며 잡은 큰 고기를 슬쩍 바라보며 생각했다.
차라리 꿈이였으면 좋았을 것을.
저녀석을 포기 할 수는 없어. 아무렴.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태어나지 않았다.
라며, 그는 소리를 높였다.

사실 인간은 죽음을 당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질 수는 없는거다.
이제 쓸데없는 생각 말자. 늙은이.
노인은 스스로를 꾸짖었다.
배를 곧장 가게만 하면 되는거다.
놈들이 오면 올때 생각하면 돼.

– 노인과 바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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